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동네를 다니다 보니 멀지 않은 거리에 철수된 군부대시설이 보입니다.
꽤 큰 부지이고 개발 되는 동네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넓은 부지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어떻게 써지게 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그래서 좀 알아보았습니다.
인천시에서는 도심 내 군부대 시설의 이전 및 개발을 통해 도시의 균형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개발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3보급단 및 예비군 훈련장 등 군부대 이전 사업
- 사업 개요: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제3 보급단과 507 여단, 그리고 주안, 남동구, 김포 등지에 흩어져 있는 예비군 훈련장 4곳을 부평구 일신동과 계양구 둑실동 일원의 17사단 등으로 통합·재배치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약 110만㎡에 달하는 기존 군부대 부지를 도시개발사업과 공원·체육시설 등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 사업 방식: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공공·민간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사업을 시행합니다. 2023년 4월 인천시와 국방시설본부 간 합의각서 체결, 6월 국방부의 인천시 사업시행자 지정 등 주요 행정절차가 완료되었습니다.
- 세부 개발 계획:
-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 및 507 여단 (약 84만㎡): 공원·녹지 중심의 도시개발사업과 장고개도로 개설이 추진됩니다. 도심 속 센트럴파크와 같은 거점 공원과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천식물원, 인천 제2의료원 등 시민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 예비군 훈련장 (약 12만㎡): 근린공원으로 조성됩니다.
- 서구 공촌동 남동구 예비군 훈련장 (약 11만㎡): 체육시설로 조성됩니다.
- 서구 불로동 김포 예비군훈련장 (약 3만㎡):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됩니다.
- 진행 현황: 민간참여자 공모가 진행되었으나 유찰되는 등 사업 추진에 일부 차질이 있었지만,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9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기대 효과: 군부대로 인한 지역 단절 해소, 낙후된 정주 환경 개선, 도시 균형 발전 및 도시 재생 활성화,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 및 편익시설 확충 등이 기대됩니다.
2.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개발 계획
- 사업 개요: 1939년부터 일제강점기 무기 공장, 광복 이후 미군기지로 활용되며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던 부평 캠프마켓(약 44만㎡)이 2023년 12월 전체 부지 반환이 완료됨에 따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천시는 이 부지를 복합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 세부 개발 계획:
- 공원 조성: 인천 최대 규모의 식물원과 시민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입니다.
- 공공시설 조성: A구역에는 인천 제2의료원, 인천식물원, 부평평화박물관 등 공공시설이, D구역에는 역사·기록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 교통망 개선: 부평의 동서 교통망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고개 도로'가 캠프마켓 반환으로 조기 개통됩니다.
- 진행 현황: 현재 토양 오염 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특히 B구역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인천시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구체화에 나설 계획이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1단계 B구역 공원 조성, 2027년부터 2030년까지 2단계 D구역 공원 조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과제: 부지 매입비 확보 (특히 부영공원 등 주변 지역 매입을 위한 국비 지원), 토양 오염 정화 완료, 시민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 및 합의 등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처럼 군부대 시설의 이전과 개발을 통해 도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정보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