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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적산은 인천광역시 서구와 부평구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산입니다. 높이는 196.1m로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도심과 가까워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과거에는 천마산 또는 철마산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현재의 원적산이라는 이름은 산 아래에 위치한 원적산 터널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적산은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등산 코스를 제공하여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원적산 둘레길은 약 5.5km 정도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걷기 좋은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 정상에는 팔각정인 **'원적정'**이 있어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또한, 인천 둘레길 3코스에 속해 있어 스탬프 투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원적산 관련 사진


    원적산의 어원

    원적산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집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조선시대에 **경인운하 (현 굴포천)**를 굴착하려 했으나, 원통이 고개와 아나지고개에서 암석이 계속 나와 공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원통함과 원한이 쌓인 산이라는 뜻으로 '원적산(怨積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입니다. 이후 후대 사람들이 한자 표기를 '으뜸 원(元)' 자를 써서 **'원적산(元積山)'**으로 고쳐 썼다고 합니다.

    또한, 과거에는 천마산 또는 철마산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천마산'이라는 이름은 산 아래에 위치한 가정동 마을에서 아기 장사가 태어나자 그 부모가 후환이 두려워 아기 장사를 죽였고, 이에 산중에서 용마가 나와 울면서 떠났다는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이때 용마의 발자국이 마제석으로 남아있으며, 이 산에서 천마가 나왔다고 하여 '천마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철마산'은 1955년경 외지인이 산을 뚫어 인천과의 직통도로를 내고자 하는 개발 논리에서 붙인 이름으로, 약 50여 년간 사용되다가 최근에 '원적산'으로 다시 개칭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원적산(元積山)**이라는 이름은 과거의 다양한 이름과 함께 유래에 대한 여러 설을 담고 있으며, 특히 **'원통함이 쌓인 산'**이라는 의미의 **'원적산(怨積山)'**에서 변형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전해집니다.


    원적산 공원

     

    원적산 자락에 조성된 원적산 공원은 인천 시민들에게 자연 속 휴식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는 도심형 공원입니다. 부평구 청천동, 산곡동 일원에 걸쳐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226,000㎡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합니다.

    원적산 공원 관련 사진

     

    원적산 공원의 주요 특징 및 시설:

    • 위치 및 지형: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청천동, 산곡동 등에 걸쳐 있으며, 길게 뻗은 능선을 따라 다양한 등산 코스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체육 시설: 인조잔디구장(축구장), 야유회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농구장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인조잔디구장은 예약제로 운영되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 생태 공간: 생태연못과 생태습지가 조성되어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친화 시설: 넓은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발물놀이터도 마련되어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휴식 공간: 산책로를 따라 벤치와 그늘막 쉼터, 평상 등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숲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여 많은 방문객을 유치합니다.
    • 반려동물 놀이터: 2024년 3월 5일부터 반려동물 놀이터가 개장하여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우천시 휴무).
    • 접근성: 도심과 가까워 대중교통 및 자가용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합니다. 공원 주변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원적산체육공원에도 주차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 둘레길 및 등산 코스: 원적산에는 잘 정비된 둘레길과 여러 등산 코스가 있습니다. 특히 원적산 둘레길은 약 5.5km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걷기 운동에 적합합니다. 인천 둘레길 3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스탬프 투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 정상 시설: 정상 부근에는 팔각정인 **'원적정'**이 있어 주변 경치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인천 도심과 서해 바다 일부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생태적 가치: 도심 속 산림으로서 다양한 식생과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며 생태적 가치를 지닙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숲의 풍경은 방문객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 접근성: 인천 도심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변에 주차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과 인접한 원적산 공원과 연계하여 이용하기 좋습니다.
     

    원적산 공원은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천의 중요한 녹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맑은 날엔 원적산 꼭대기에서 목동도 보인다고 합니다. 궁금하시면 맑은 날 정상에 올라 보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좋은 정보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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