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준, 코레일에 입사하거나 복직을 앞둔 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2교대와 3교대 중 뭐가 더 좋을까?”입니다.
오늘은 제도 변화와 실제 수치까지 근거로, 두 교대제를 쉽게 비교해 드립니다.
2교대와 3교대, 뭐가 다른 걸까?
코레일에서는 4조2교대를 흔히 “2교대”라고 부르고, 3조2교대를 “3교대”라고 부릅니다.
둘 다 하루 12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하지만, 조 편성·근무일수·총 근로시간이 달라요.
- 3조2교대 → 연간 약 212일 근무, 주 평균 39.4시간
- 4조2교대(2교대) → 연간 약 182.5일 근무, 주 평균 37.1시간
즉, 3교대가 근무일과 총 근무시간이 더 많고, 2교대는 근무일이 적어 대신 연속 휴무일이 많습니다.
정책 변동, 왜 이렇게 많았을까?
최근 몇 년간 코레일 교대제는 여러 차례 제도 변경을 겪었습니다.
- 2023년 1월 → 국토부가 “안전 강화”를 이유로 3조2교대로 환원 명령 발표
- 2024년 12월 → 정부가 조건부로 4조2교대 전환 승인 발표 (단, 인력 충원 등 조건 필요)
따라서 2025년 현재는 “조건 충족 시 2교대 확대 가능”이라는 상태입니다.
근무 형태는 부서·사업소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급여 차이는 어떻게 날까?
흔히 “2교대는 수당이 많아서 월급이 더 높다”는 말이 있는데, 코레일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왜냐하면 2교대는 근무일수가 줄어 총 근로시간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3교대 쪽이 월급이 더 높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급여는 단순히 근무시간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야간·휴일·연장 근무 수당이 얼마나 붙느냐에 따라 개인별 차이가 크게 납니다.
근로기준법상 연장·야간·휴일 근로는 통상임금의 1.5배~2배까지 지급되므로,
편성표에 따라 월급 체감 차이가 생깁니다.
정리: 2교대 vs 3교대, 어떤 게 나을까?
- 2교대(4조2교대) → 근무일수 적음, 연속 휴무 확보 가능, 생활 리듬은 불규칙, 월급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음
- 3교대(3조2교대) → 근무일수 많음, 월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 연속 휴무는 짧음, 체력 부담은 꾸준히 분산
결국 선택은 “내가 돈을 우선할지, 휴무 패턴을 우선할지”에 달려 있습니다.
젊고 체력이 충분하다면 2교대에서 긴 휴무를 활용해 자기계발·자격증 준비를 하는 것도 좋고,
장기적으로 안정된 급여와 생활 패턴을 원한다면 3교대가 유리합니다.